애드고시? 애드센스 신청에는 답이 없다
블로거들은 애드센스 신청을 애드고시라 한다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애드고시라는 말이 있다. 애드센스 신청 과정을 뜻하는데, 그만큼 쉽지 않기 때문에 붙은 말이다. 쉽지 않다는 게 딱히 어렵다는 말은 아니다. 그저 정답이 없는 서술형에 가깝다. 같은 요건으로 신청을 해도 누군가는 통과되고 누군가는 반려가 된다. 기준이 세부적이지 않아 애매하다.
또한 애드센스 신청에는 시간이 걸린다. 대략 1~2주 정도 소요되고 결과가 나오는데, 수정하고 재신청하면 또 동일한 시간이 걸린다. 각종 정보글을 찾아보니 3차 시도 끝에 된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최대 6주를 소모한 것이다. 한번 신청할때마다 걸리는 시간 역시 애드고시를 만드는데 한몫할 것이다.
애드센스 신청을 위한 방법과 절차는 정해져있지만…
애드센스를 위한 기본 절차는 정해져있다. 구글에서도 가이드로 안내하고 있다. 애드센스 계정을 만들고 사이트를 등록한다. 사이트 등록에는 소유권 확인이 들어가고, ads.txt 확인도 들어간다. 이 모든걸 하고나면 구글이 자체적으로 심사에 들어간다. 이후 승인 결과가 나온다. 딱히 특별한 방법이 있지 않다. 그러나 이 방법을 그대로 한다고 통과하는 것도 아니다.
애드센스를 위한 최소 요건을 맞추자
애드센스 통과를 위한 정답은 없지만, 최소 요건은 맞출 수 있다
사이트 등록을 마쳤다는 가정하에 이후 승인을 받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구글은 광고를 달아주는 주체이고 때문에 구글이 좋아할만한 포스팅 구성이 필요하다.
1.
장문의 글(1,000자 이상)을 작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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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마다 1,000자 이상의 장문의 글을 작성해주는게 좋다. 구글 애드센스의 통과 요건은 제대로 운영되는 블로그인가가 주요한 점인듯하다.
2.
키워드를 준수하고 주제에 맞춰 작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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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자 이상을 쓴다고 이상한 소리만 쓰는 건 옳지 않다. 주제에 맞춰서 작성해야한다. A를 주제로 해놓고 뜬금없이 B, C의 내용을 넣어두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스캠으로 걸러지는 듯하다. 주제 키워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춰 글을 쓰자.
3.
제목(H1) 소제목(H2) 본문(P)와 같은 포맷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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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상에서도 그렇지만 기본적인 마크다운 언어 규칙에 맞게 글 쓰는게 좋다. 미리 글을 작성할 때 포맷을 정하고 그 포맷에 맞춰서 제목, 소제목, 본문을 각 에디터에서 제공하는 형식으로 변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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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문서의 포맷은 단순히 애드센스 통과에서의 유리함을 넘어 고품질 블로그가 되는 데 중요한 요건이다. 승인 이후에도 지키는게 좋다.
4.
사진, 영상 등을 첨부하고 Alt 텍스트를 입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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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 외에 해당 포스트에 사진이나 영상같은 미디어를 넣어주는 게 좋다. 심사는 사람이 아닌 크롤러가 한다. 크롤러 입장에서 사진과 영상은 내용을 설명하는 좋은 교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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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에는 Alt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다. 대체 텍스트라고 하는데 해당 사진과 영상을 설명하는 글이다. Alt 텍스트는 크롤러의 인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업로드한 미디어마다 Alt 텍스트를 넣자.
5.
맞춤법 검사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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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검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나도 반신반의 했지만 맞춤법 검사를 하였다. 100% 완벽한 글을 쓴다기 보다는 큰 오탈자 없이 쓰는게 중요한것 같다. 이 부분은 아마 로봇 생성을 막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 최근에야 AI 통해서 자연스러운 글들이 많아졌지만 과거에 자동 생성 포스팅들은 외계어로 쓰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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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심각한 오탈자 없는 글 정도는 쓰자.
6.
20개 내외의 포스팅 수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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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수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캠과 아닌것의 기준은 포스팅 수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우리도 유령 SNS 계정은 포스팅 수로 판별하지 않나. 20개 내외라고 하는데 최소 10개 내외도 형식만 갖춰 진다면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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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0개 내외로 신청할 것이라면 내용을 보다 충실하게 작성해야한다.
애드센스 통과를 위한 요건들 모두 SEO에 연장선이다
웹 개발 공부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애드센스 통과 요건으로 이야기되는 것들은 모두 SEO의 연장선상에 있다. 애드센스 통과 이후 세부 요건을 안지키는 사람이 많은데, 검색 엔진에서의 더 많은 노출을 생각한다면 꾸준히 지키는 게 좋다. 하나하나 모두 로봇 크롤링에 유리한 요건들이다.
다른말로하면 자신의 블로그를 더 많이 노출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꾸준히 SEO 맞춤 세팅을 하면 자연스럽게 애드센스 승인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아마 승인이 되지않은 블로그들은 승인이 되더라도 노출 조차도 제대로 되지 않을 확률이높다.
Perplexity(AI)의 등장이 검색 시대의 끝을 이야기한다
인터넷의 발달은 검색을 오히려 더 힘들게 만들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역설적이게도 검색이 더 힘들어졌다. 과거 소수가 자료를 만들던 web 과도기 인터넷은 전문적인 정보들로 가득했다. 그러다 web 2.0 시대가 오면서 누구나 정보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양적 성장과 반비례에 질적 하락을 불러왔다. 오류 투성이 정보들이 늘어났고 정보의 숲에 정보가 숨는 과 정보 시대가 되었다.
과다한 정보와 함께 광고도 문제가 되었다. 정보의 공유를 ‘마케팅’의 일환으로 사용함으로써 상업적 가치 아래 정보를 두게 되었다. 바이럴 마케팅의 확산은 더 최악이었다. 익명성 뒤에 숨어 광고가 아닌척 광고를 하는 마케팅 방식이 늘어난 것이다. 결과적으로 검색 엔진의 결과를 신용할 수 없게 되었다.
AI를 통한 검색은 인간에게 가장 친근한 문답이다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AI 검색이다. 광고로 오염된 정보의 바다에서 원하는 것을 찾는 것에 질려버린 사람들은 AI의 발전에 힘입어 이를 검색 엔진으로 이용하고 있다. 최근 나오는 AI 서비스들의 성능은 놀라울 정도다. 검색 엔진에서 몇개의 페이지를 돌아다니며 모아야 하는 정보를 한번에 알려준다. 물론 그 과정에서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건 덤이다.
검색의 방식도 매우 친근하다. 검색 엔진은 특정 키워드를 통해 페이지를 나열하고, 우리는 결과 페이지에 직접 들어가서 맥락을 읽어내고 정보를 캐내야 한다. 반면 AI 검색은 우리에게 익숙한 문답에 가깝다. 질문하고 대답한다. 마치 선생님에게 답을 묻는 학생처럼 말이다. 우리가 해야 했던 키워드 선별과 맥락 읽기를 AI가 대신해 주는 것이다. 그저 우리는 생각 나는 대로 궁금한 것을 묻기만 하면 된다.
Perplexity는 AI 검색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Perplexity’는 우리에게 익숙한 chat GPT처럼 텍스트로 대화가 가능한 LLM AI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쓰는 사람을 많이 못 봤는데 북미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가 투자하며 더 유명세를 탔다. (빅 테크 기업들이 죄다 AI에 투자하는 만큼 아마존도? 라는 생각이 든다)
검색 시대의 종말 _ Perplexity
202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