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는 돈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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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오션이라고 하지만 허수가 많아 도전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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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아닌 수익형 블로그를 노리고 만들고 운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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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 많은 수익을 얻을 정도 노력이면 다른 돈 벌이가 효율이 낫다
N잡 시대, 블로그를 시작하면 돈이 될까?
블로그는 레드오션이다
N잡 시대라고 한다. 직장에서 얻는 수익만으로 부족하거나 미래를 보장받지 못하기에 다수의 직업을 가진다. N잡을 고민하는 사람들 중 블로그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 아무래도 최근 유행하는 전자책, 유튜브, 커머스 보다는 접근이 쉽고 익숙하기 때문일 것이다. 글을 적는 것만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자신이 블로그라는 시장에 대해 그렇게 느낀다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블로그는 돈이 될까?’라는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도전한다. 안타깝게도 이미 블로그 시장은 레드오션이다. 정말 수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글을 발행한다. 거기에 더해 AI까지 동원하여 자동화된 글을 업로드하는 사람도 있다. 최근은 기업형 블로그로 작정하고 투자해 도전하는 법인들도 있다.
허수가 많기에 도전은 해볼 수 있다
블로그로 돈을 버는 데 있어 레드 오션 시장이라고 해서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다. 수 많은 블로그가 존재하지만 그만큼 허수가 많다. 꽤나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꾸준히 운영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휴식기를 가지다 쓰기도 하고 그저 방치하기도 한다. 상당수 블로그가 유령 상태다. 유령 블로그 외 다수는 취미형 블로그가 많은 파이를 가진다.
블로그라는 레드오션 내 수 많은 허수와 취미형 블로그 보다 잘할 수 있다면 수익은 벌 수 있다. 그래서 ‘블로그가 돈이 될까?’라는 질문 자체에 대한 대답은 Yes다. 다만 그 돈이 생활을 할정도의 돈이 되는 건 또 다른 문제다. 여기서부터는 수익형 블로그들과의 싸움인데, 시장 자체가 오래되다 보니 기울어진 운동장이기 때문이다. 각종 노하우, 기술, 정보 거기다 오랫동안 운영한 블로그가 가지는 노출 이점까지 고려하면 신생 블로그가 작정하고 수익형 블로그를 만든다고 해도 이들을 이기기 쉽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 소소한 용돈벌이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다.
취미 블로그와 수익형 블로그는 다른 영역이다

취미 블로그와 수익형 블로그는 아예 다른 영역이다. 블로그가 돈이 되려면 작정하고 수익형 블로그를 해야 한다. 보통 취미 블로그를 할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글을 쓸 것이다. 그러나 수익형 블로그는 사람들이 원하는 내용으로 글을 써야 한다. 자신이 관심 없고 잘 모르는 분야라도 이슈에 따라, 키워드 노출에 따라 글을 써야 하는 것이다.
또한 수익형 블로그는 SEO를 노리고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한다. 이웃끼리 방문하고 댓글을 달아준다던가, 키워드 분석을 한다던가, SNS를 하며 링크를 건다던가 하는 행위다. 해당 내용들은 유튜브에 수익형 블로그를 찾아보기만 해도 많이 나온다. 내용들을 보면 꽤나 본격적이라 취미보다는 확실히 ‘업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같은 시간을 들였을 때 더 나은 돈 벌이 방식이 존재한다
블로그를 각잡고 수익형으로 운영하려고 하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최근에 Chat GPT를 통해서 글감을 구하거나 아예 글도 쓰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방식을 채택하더라도 회사 업무시간 만큼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추후 블로그가 안정화되고 유입이 늘어나면 여유가 생길지 몰라도, 초반에는 무지막지하게 시간을 써야만 하는 것이다. 하루 1 - 2시간만으로 수익을 본다고 하는데, 모두 알지 않는가 말도 안된다는 것을.
수익형 블로그로 돈을 벌기 위해, 그것도 생활비 정도로 벌기 위해서는 업무 시간만큼을 투자해야한다. 초반에는 그 이상일 수도 있다. 이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만큼 시간을 투자한다면 다른 효율 좋은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대비 능력만 있다면 유튜브나 프리랜서 알바가 돈이 더 될 수 있다. 자유로운만큼 효율 안좋은 일이 블로그 운영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 강연을 만들고 전자책을 파는 건 이유가 있다

온라인에 공개되고 또 공유되는 수많은 강의와 전자책은 블로거들의 진짜 수익활동이다. 그들이 자선 사업가라서 공공의 가치를 위해 자료를 만들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블로그 보다 다른 활동들이 더 돈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블로그를 통해 수 많은 수익을 올렸다며 인증하고 이 비법을 파는 영상과 전자책을 판매하는 걸 많이 볼 수 있다. 보고 열심히 따라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극히 일부만 말이다.
블로그로 월급 이상 벌기 같은 내용에 속지 말자
블로그로 월급 이상을 벌었다는 수 많은 글에 속지 말자. 그건 마치 전업투자로 수익을 올린 일부의 성공 사례와 같은 것이다. 주식을 해보면 안다. 극히 일부란 것을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성공한 투자자들도 추후 더 편하고 효율이 높은 강연이나 전자책 팔이를 한다. 블로그가 업무가 되고 이를 통해 수익을 벌려고 마음 먹는 순간 진짜 직장이 된다. 그리고 직장을 통해 돈을 많이 버는 것에는 왕도가 없다. 시간과 노력을 투여한 대비 결과물을 얻게 된다. 그 점에 있어서 블로그 운영이 마치 엄청난 아이템이라도 되는 양 속이는 글은 믿지 않길 바란다.

Perplexity(AI)의 등장이 검색 시대의 끝을 이야기한다
인터넷의 발달은 검색을 오히려 더 힘들게 만들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역설적이게도 검색이 더 힘들어졌다. 과거 소수가 자료를 만들던 web 과도기 인터넷은 전문적인 정보들로 가득했다. 그러다 web 2.0 시대가 오면서 누구나 정보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양적 성장과 반비례에 질적 하락을 불러왔다. 오류 투성이 정보들이 늘어났고 정보의 숲에 정보가 숨는 과 정보 시대가 되었다.
과다한 정보와 함께 광고도 문제가 되었다. 정보의 공유를 ‘마케팅’의 일환으로 사용함으로써 상업적 가치 아래 정보를 두게 되었다. 바이럴 마케팅의 확산은 더 최악이었다. 익명성 뒤에 숨어 광고가 아닌척 광고를 하는 마케팅 방식이 늘어난 것이다. 결과적으로 검색 엔진의 결과를 신용할 수 없게 되었다.
AI를 통한 검색은 인간에게 가장 친근한 문답이다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AI 검색이다. 광고로 오염된 정보의 바다에서 원하는 것을 찾는 것에 질려버린 사람들은 AI의 발전에 힘입어 이를 검색 엔진으로 이용하고 있다. 최근 나오는 AI 서비스들의 성능은 놀라울 정도다. 검색 엔진에서 몇개의 페이지를 돌아다니며 모아야 하는 정보를 한번에 알려준다. 물론 그 과정에서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건 덤이다.
검색의 방식도 매우 친근하다. 검색 엔진은 특정 키워드를 통해 페이지를 나열하고, 우리는 결과 페이지에 직접 들어가서 맥락을 읽어내고 정보를 캐내야 한다. 반면 AI 검색은 우리에게 익숙한 문답에 가깝다. 질문하고 대답한다. 마치 선생님에게 답을 묻는 학생처럼 말이다. 우리가 해야 했던 키워드 선별과 맥락 읽기를 AI가 대신해 주는 것이다. 그저 우리는 생각 나는 대로 궁금한 것을 묻기만 하면 된다.
Perplexity는 AI 검색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Perplexity’는 우리에게 익숙한 chat GPT처럼 텍스트로 대화가 가능한 LLM AI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쓰는 사람을 많이 못 봤는데 북미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가 투자하며 더 유명세를 탔다. (빅 테크 기업들이 죄다 AI에 투자하는 만큼 아마존도? 라는 생각이 든다)
검색 시대의 종말 _ Perplexity
202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