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릿은 초기에 정해두자
노션의 자유로움이 만드는 템플릿 독약
노션은 상당히 자유로운 에디터다. 여러 블로그 플랫폼을 써보았으면 알겠지만, 노션만큼이나 자유롭게 포스팅 글을 꾸밀 수 없다. 그 때문에 처음 노션으로 블로그를 한다면 이것저것 자주 바꾸기 쉽상이다. 문제는 자주 글을 바꾸는 행위가 사실 독약이 될 수 있다.
해당 글의 SEO 및 기능을 위한 코드 블럭이다. 초반에 제대로 정해두지 않아 몇번을 갈아 엎어야 했다.
서치 콘솔 “그래서 이게 최종인가요?”
다른 블로그 플랫폼들과 다르게 ‘노션+우피’ 블로그는 직접 SEO를 세팅해야한다. 내가 무언가 하지 않으면 절대 검색 엔진에 노출되지 않는다. SEO 세팅을 하면 바로 반영되는게 아니라 일정 기간이 걸린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노션에서 수정을 하면 우피에 반영되는 일정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우피에 반영된 글이 또 검색 엔진에 반영되는데 시간이 걸린다. 이 두 유통사를 거쳐야 검색 노출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노션 편집의 편함 때문에 자주 글을 갈아 엎다보면 ‘검색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없는 링크가 노출되기도 하고 Meta 정보가 과거의 내용이 반영되기도 한다. 유입에 악영향을 미치는건 말할 것도 없다. 이런저런 세팅을 해본다고, 노션으로 편집하니 편하다고 마구 바꾸기 시작하면 유입이 감소하는 것이다.
초반에 정하고 템플릿을 유지하자
해결책은 초반에 템플릿을 정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해당 템플릿으로 글을 작성했다면 내용은 변경해도 구조는 바꾸지 않는게 좋다. 현재 보여지는 글도 ‘코드 블럭 세팅, 목차 세팅, 리다이렉트 세팅’ 등으로 몇번을 변경한 상태다. 물론 그럴때 마다 기껏 노출되었던 글이 잘못된 링크가 되기도 했다. 초반에 방향성을 정해두는게 좋다.
애드센스 = 커스텀 도메인 구입
애드센스를 달고 싶다면 커스텀 도메인으로 시작
구글 애드센스를 달고 싶다면 커스텀 도메인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우피 가이드를 자세히 보지 않았다면 대부분 모르고 시작할 것이다. 구글 애드센스는 oopy.io 라는 기본 도메인에 붙일 수 없다. 메인이 아닌 하위? 서브? 도메인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애드센스를 붙여 제대로 블로그를 하고 싶다면 일단 도메인부터 구입하고 연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다.
도메인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살 수 있다. 큰 상관은 없겠지만 우피에서 가이드에 자세히 안내하는 플랫폼은 다음과 같다. 도메인 구입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CNAME 입력을 통해 등록을 해줘야 하니, 이왕이면 우피에서 제공하는 가이드가 있는 플랫폼에서 사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
우피 기본 도메인으로 시작을 이미 해버렸다면?
축하한다. 본인도 그랬다. 우피 기본 도메인으로 시작해서 세팅을 다 마쳤다면 슬픈 일이다. 애드센스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커스텀 도메인을 연결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는 다시 0부터 모든걸 다시 시작하면 된다. 새 도메인으로 사이트맵을 제출하고 페이지 수집 요청을 해야한다. 초기에 했던 검색 엔진 세팅을 초기화했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 무조건 도메인을 사서 등록하고 시작하자.
SEO를 위한 세팅은 필수
노션+우피에게 SEO 세팅은 필수
기존 다른 블로그 플랫폼을 사용하다 왔다면 SEO 세팅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는 별도로 세팅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더 높은 순위 확보를 위해 노력을 가할 수 있지만 안해도 노출은 된다. 그저 플랫폼 가이드따라 글만 작성하면 알아서 수집해서 노출한다.
‘노션+우피’는 얄짤없다. 내가 하지않으면 노출도 없다. 0에 수렴하는 노출을 볼 수 있다. 초기에 세팅하면서 다양한 정보글을 보았는데 그중 하나가 열심히 운영하다가 나중에서야 사이트맵을 등록하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는 글이었다. 사이트맵을 검색 엔진에 등록하지 않았다면 노출이 거의 안된다.
노출이 잘된다는 보장은 없다
우피에서는 SEO 가이드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해야할 건 다음과 같다.
1.
검색엔진에 사이트 등록 (네이버, 구글)
2.
사이트 등록 후 사이트 맵(sitemap.xml) 등록, url 수집 요청
3.
포스팅 글에 메타 태그 달기 (YAML or HTML)
위의 모든 방식을 했다 하더라도 노출이 잘된다는 보장은 없다.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 블로그보다 노출이 더 안될 수도 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PageSpeed Insight로 체크해보아도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 속도 측면에서도 그렇고 글의 방식도 불리할 것이다. 노출 우선 순위나 수입을 생각한다면 티스토리 블로그가 낫다. 그러니 큰 기대하지 말고 그저 해본다는 마음으로 SEO를 하기 바란다.
노션 템플릿 복제는 끄기
노션 템플릿 복제 켜 놓은 사람이 많다
의외로 우피로 만들어진 블로그들을 몇개 보면 템플릿 복제를 켜둔 사람이 많았다. 켜둔다고 해서 무슨 큰 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 노션의 복제 기능은 말그대로 글 통짜 복사가 가능하다. 노션으로 이루어진 블로그 전체를 쓰윽 가져가서 그대로 남이 쓸 수 있는 것이다.
노션 템플릿 복제를 끄려면 PC 노션으로 공유에서 끄자
일단 노션 템플릿 복제를 끄는 것은 우피에서 제공하지 않는다. 노션 자체에서 해야한다. 또 모바일 노션으로 봐서는 해당 옵션이 나오지 않으므로 PC에서 해야한다. 블로그의 홈으로 쓰이는 페이지에서 공유 버튼을 누르고 들어가면 ‘Publish Site’ 항목에 템플릿으로 복제가 있다. 해당 옵션을 off 해주면 된다. 꼭 끄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