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앱 사용 후기
•
제대로 쓰지 않으려면 돈 내고 노트앱 쓰기보다는 기본 앱이 낫다.
•
글을 쓰는 행위와 정리하는 행위는 다르다.
•
글 작성 메모만 생각한다면 업노트(upnote)가 제일 낫다
다양한 노트 앱을 최소 1년 이상 사용해본 후기
노트 앱을 왜 쓰나?
노트 앱은 특이하게도 사용하는 사람은 여러 가지를 쓰고,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아예 쓰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노트 앱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OS 기본 메모 앱이나 구글 문서 등을 사용한다. 나 역시 노트 앱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이 방법이 낫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노트 앱 사용은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데, 현대인이 업무 시간 외에 별도로 무언가를 작성하지 않는다면 굳이 글을 쓸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목적 없이 '그냥' 쓴다면 기본 메모 앱을 사용하는 편이 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트 앱을 쓴다면 글을 쓰고 저장하는 행위 자체에 재미를 느끼거나 필요성을 인식하는 사람일 것이다. 글쓰기는 꽤 오래된 취미이며 생산성 측면에서도 유익한 활동이다. 글을 쓰면 생각이 정리되고, 휘발성이 강한 기억을 붙잡아 둘 수 있다. 또한 평소에 쉽게 꺼내 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 창고 역할도 한다. 이런 점에서 취미 활동을 위한 도구를 갖추는 느낌으로 노트 앱을 사용하게 된다. 다양한 노트 앱은 저마다의 기능으로 글쓰기의 재미를 높여준다.
최고의 노트 앱은 무엇인가?
노트 앱 관련 검색을 할 때마다 최고의 노트 앱 가리기가 한창이다. 과거라면 부동의 1위는 에버노트였을 것이다. 당시에는 제대로 된 노트 앱이 거의 없었을 뿐 아니라 기본 노트 앱의 성능도 형편없었다. 그런 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기에 동기화되는 에버노트는 최고의 앱이었다. 업무에서도 상당히 많이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늘날에는 최고의 노트 앱을 가리기가 애매해졌다. 정말 다양한 노트 앱이 출시되었고, 각각이 특정 목적에 맞게 특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고의 노트 앱을 물으려면 자신의 목적을 말해야 한다. 글을 쓰려는 것인지, 정리하려는 것인지, 공유하려는 것인지, 개인적으로 쓰려고 하는 지 등 목적이 명확해야 그 목적에 맞는 최고가 결정된다.
그래도 글을 쓴다는 행위와 가격 그리고 각종 싱크까지 고려했을 때 업노트(Upnote)가 최고로 생각된다. 에버노트와 상당부분 유사하면서 가볍고 또 멀티 디바이스를 매끄럽게 지원하기 때문이다. 평생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으면 그 가격도 싸다. 다른 노트 앱 처럼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또 그렇다고 부족한 기능은 없는 평범 그자체이다. 그런점에서 목적 없이 글을 작성하는 노트 앱을 쓰고 싶다면 업노트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각 노트 앱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업노트(Upnote) : 모든 게 수준 이상의 노트 앱 그러나 특화는 없다
가격 : 월 1.99 달러, 평생 39,99 달러
장점 : 웹 스크래핑이 정말 깔끔, 에버노트와 유사한 구조, 노트 앱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 제공, 강력한 멀티 디바이스 지원과 적절한 싱크, 멀티 키워드 검색이 가능
단점 : 디자인이 이쁘지 않다, 1인 개발의 불안함, 날짜 기반으로 데이터 정리 한계
크래프트(Craft) : 화려하고 유려한 노트 앱 그러나 비싸다
가격 : 월 8 달러
장점 : 디자인이 정말 유려하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개선, 외부 공유 기능이 예쁘고 다양한 설정 제공, 글 작성 자체에 특화
단점 : 타 노트앱 대비 높은 가격, 안드로이드 지원 안됨, 글 작성 외 다양한 활용 한계,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100% 기능 사용 가능
노션(Notion) : 만능 에디터 그러나 만능이라 무겁고 헷갈린다
가격 : 무료로 대부분 기능 사용 가능 (플러스 14,000원)
장점 : 개인 사용자는 거의 무료, 강력한 데이터 베이스 연동, 다양한 사람의 협업 가능, 멀티 디바이스 지원과 싱크, 매우 다양한 템플릿
단점 : 타 노트앱 대비 무겁다, 제대로 쓰기 위해 배울 게 많다, 데이터가 방대할 수록 오류 발생 확률 증가
베어(Bear) : 마크다운 특화 그러나 부족한 기능과 특화
가격 : 월 2.99 달러
장점 : 마크다운 지원하는 심플한 노트앱, icloud 호환, 가벼움
단점 : 애플 기기만 지원, 이미지 크기 조절 불가, 딱히 특화된 기능 없음
워크플로위(Workflowy) : 생각 정리에 최고 그러나 노트 그 자체로는 그닥
가격 : 월 8.99 달러
장점 : 생각 정리를 위한 글 쓰기 특화, 검색 기능 강력, 멀티 플랫폼 지원
단점 : 느려진 업데이트, 생각 정리는 좋으나 노트로 쓰기에는 애매, 타 콘텐츠 업로드 제한
노트 앱은 도구일 뿐이다.
노트 앱은 결국 도구다. 어떻게 쓰는가의 문제다. 노트 앱의 성능이 좋은 글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때문에 좋은 노트 앱을 찾기보다는 글을 쓴다는 행위 본질에 집중해야한다. 그래도 이왕이면 글 쓰는 재미를 더해주는 좋은 노트앱 하나정도는 구독해서 사용해 보면 좋을 듯 싶다.

노트앱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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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쓰지 않으려면 돈 내고 노트앱 쓰기보다는 기본 앱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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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행위와 정리하는 행위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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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 메모만 생각한다면 업노트(upnote)가 제일 낫다
다양한 노트 앱을 최소 1년 이상 사용해본 후기
노트 앱을 왜 쓰나?
노트 앱은 특이하게도 사용하는 사람은 여러 가지를 쓰고,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아예 쓰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노트 앱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OS 기본 메모 앱이나 구글 문서 등을 사용한다. 나 역시 노트 앱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이 방법이 낫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노트 앱 사용은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데, 현대인이 업무 시간 외에 별도로 무언가를 작성하지 않는다면 굳이 글을 쓸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목적 없이 '그냥' 쓴다면 기본 메모 앱을 사용하는 편이 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트 앱을 쓴다면 글을 쓰고 저장하는 행위 자체에 재미를 느끼거나 필요성을 인식하는 사람일 것이다. 글쓰기는 꽤 오래된 취미이며 생산성 측면에서도 유익한 활동이다. 글을 쓰면 생각이 정리되고, 휘발성이 강한 기억을 붙잡아 둘 수 있다. 또한 평소에 쉽게 꺼내 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 창고 역할도 한다. 이런 점에서 취미 활동을 위한 도구를 갖추는 느낌으로 노트 앱을 사용하게 된다. 다양한 노트 앱은 저마다의 기능으로 글쓰기의 재미를 높여준다.
최고의 노트 앱은 무엇인가?
노트 앱 관련 검색을 할 때마다 최고의 노트 앱 가리기가 한창이다. 과거라면 부동의 1위는 에버노트였을 것이다. 당시에는 제대로 된 노트 앱이 거의 없었을 뿐 아니라 기본 노트 앱의 성능도 형편없었다. 그런 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기에 동기화되는 에버노트는 최고의 앱이었다. 업무에서도 상당히 많이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늘날에는 최고의 노트 앱을 가리기가 애매해졌다. 정말 다양한 노트 앱이 출시되었고, 각각이 특정 목적에 맞게 특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고의 노트 앱을 물으려면 자신의 목적을 말해야 한다. 글을 쓰려는 것인지, 정리하려는 것인지, 공유하려는 것인지, 개인적으로 쓰려고 하는 지 등 목적이 명확해야 그 목적에 맞는 최고가 결정된다.
그래도 글을 쓴다는 행위와 가격 그리고 각종 싱크까지 고려했을 때 업노트(Upnote)가 최고로 생각된다. 에버노트와 상당부분 유사하면서 가볍고 또 멀티 디바이스를 매끄럽게 지원하기 때문이다. 평생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으면 그 가격도 싸다. 다른 노트 앱 처럼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또 그렇다고 부족한 기능은 없는 평범 그자체이다. 그런점에서 목적 없이 글을 작성하는 노트 앱을 쓰고 싶다면 업노트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각 노트 앱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업노트(Upnote) : 모든 게 수준 이상의 노트 앱 그러나 특화는 없다
가격 : 월 1.99 달러, 평생 39,99 달러
장점 : 웹 스크래핑이 정말 깔끔, 에버노트와 유사한 구조, 노트 앱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 제공, 강력한 멀티 디바이스 지원과 적절한 싱크, 멀티 키워드 검색이 가능
단점 : 디자인이 이쁘지 않다, 1인 개발의 불안함, 날짜 기반으로 데이터 정리 한계
크래프트(Craft) : 화려하고 유려한 노트 앱 그러나 비싸다
가격 : 월 8 달러
장점 : 디자인이 정말 유려하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개선, 외부 공유 기능이 예쁘고 다양한 설정 제공, 글 작성 자체에 특화
단점 : 타 노트앱 대비 높은 가격, 안드로이드 지원 안됨, 글 작성 외 다양한 활용 한계,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100% 기능 사용 가능
노션(Notion) : 만능 에디터 그러나 만능이라 무겁고 헷갈린다
가격 : 무료로 대부분 기능 사용 가능 (플러스 14,000원)
장점 : 개인 사용자는 거의 무료, 강력한 데이터 베이스 연동, 다양한 사람의 협업 가능, 멀티 디바이스 지원과 싱크, 매우 다양한 템플릿
단점 : 타 노트앱 대비 무겁다, 제대로 쓰기 위해 배울 게 많다, 데이터가 방대할 수록 오류 발생 확률 증가
베어(Bear) : 마크다운 특화 그러나 부족한 기능과 특화
가격 : 월 2.99 달러
장점 : 마크다운 지원하는 심플한 노트앱, icloud 호환, 가벼움
단점 : 애플 기기만 지원, 이미지 크기 조절 불가, 딱히 특화된 기능 없음
워크플로위(Workflowy) : 생각 정리에 최고 그러나 노트 그 자체로는 그닥
가격 : 월 8.99 달러
장점 : 생각 정리를 위한 글 쓰기 특화, 검색 기능 강력, 멀티 플랫폼 지원
단점 : 느려진 업데이트, 생각 정리는 좋으나 노트로 쓰기에는 애매, 타 콘텐츠 업로드 제한
노트 앱은 도구일 뿐이다.
노트 앱은 결국 도구다. 어떻게 쓰는가의 문제다. 노트 앱의 성능이 좋은 글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때문에 좋은 노트 앱을 찾기보다는 글을 쓴다는 행위 본질에 집중해야한다. 그래도 이왕이면 글 쓰는 재미를 더해주는 좋은 노트앱 하나정도는 구독해서 사용해 보면 좋을 듯 싶다.
노트앱 사용 후기 _ 업노트, Craft, 노션, bear, workflowy
2024/09/22

Perplexity(AI)의 등장이 검색 시대의 끝을 이야기한다
인터넷의 발달은 검색을 오히려 더 힘들게 만들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역설적이게도 검색이 더 힘들어졌다. 과거 소수가 자료를 만들던 web 과도기 인터넷은 전문적인 정보들로 가득했다. 그러다 web 2.0 시대가 오면서 누구나 정보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양적 성장과 반비례에 질적 하락을 불러왔다. 오류 투성이 정보들이 늘어났고 정보의 숲에 정보가 숨는 과 정보 시대가 되었다.
과다한 정보와 함께 광고도 문제가 되었다. 정보의 공유를 ‘마케팅’의 일환으로 사용함으로써 상업적 가치 아래 정보를 두게 되었다. 바이럴 마케팅의 확산은 더 최악이었다. 익명성 뒤에 숨어 광고가 아닌척 광고를 하는 마케팅 방식이 늘어난 것이다. 결과적으로 검색 엔진의 결과를 신용할 수 없게 되었다.
AI를 통한 검색은 인간에게 가장 친근한 문답이다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AI 검색이다. 광고로 오염된 정보의 바다에서 원하는 것을 찾는 것에 질려버린 사람들은 AI의 발전에 힘입어 이를 검색 엔진으로 이용하고 있다. 최근 나오는 AI 서비스들의 성능은 놀라울 정도다. 검색 엔진에서 몇개의 페이지를 돌아다니며 모아야 하는 정보를 한번에 알려준다. 물론 그 과정에서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건 덤이다.
검색의 방식도 매우 친근하다. 검색 엔진은 특정 키워드를 통해 페이지를 나열하고, 우리는 결과 페이지에 직접 들어가서 맥락을 읽어내고 정보를 캐내야 한다. 반면 AI 검색은 우리에게 익숙한 문답에 가깝다. 질문하고 대답한다. 마치 선생님에게 답을 묻는 학생처럼 말이다. 우리가 해야 했던 키워드 선별과 맥락 읽기를 AI가 대신해 주는 것이다. 그저 우리는 생각 나는 대로 궁금한 것을 묻기만 하면 된다.
Perplexity는 AI 검색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Perplexity’는 우리에게 익숙한 chat GPT처럼 텍스트로 대화가 가능한 LLM AI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쓰는 사람을 많이 못 봤는데 북미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가 투자하며 더 유명세를 탔다. (빅 테크 기업들이 죄다 AI에 투자하는 만큼 아마존도? 라는 생각이 든다)
검색 시대의 종말 _ Perplexity
202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