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회사에 들어가야할까?
취업 및 이직시 고민은 좋은 회사를 찾는 것
다들 살다보면 새로 취업하거나 이직할 때가 생긴다. 당연히 새로운 일자리를 얻는 과정은 쉽지 않다. 좋은 일자리로 한정한다면 그 범위는 더 좁혀지게 된다. 누구나 좋은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할 것이고 좋은 회사는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좋은 회사라는 기준도 애매하다. 누군가에겐 좋은 회사가 누군가에겐 별로인 회사일 수도 있다. 회사를 단순 분류한다면 그리 복잡하지 않겠지만, 개별 회사의 성격이나 문화까지 고려한다면 정말 다양하기 때문이다. 각양각색의 회사들이 있고 그 회사들에 맞는 사람들 역시 다 다르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성을 찾아야 한다
누구에게나 좋은 회사는 없다. 대외적인 평점이 높은 회사라 할지라도 자신에게는 아닐 수 있다. 결국 자신에게 맞는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일단 자신이 어떤 회사를 원하는지를 골라야 한다.
1.
미래 비전 중시
•
자신이 미래에 대한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면 해당 비전을 중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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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생각하는 비전에 필요한 업력을 쌓을 수 있는 회사를 고른다.
2.
워라밸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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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있는 삶을 중시하는 사람의 경우 안정적이고 칼퇴가 가능한 곳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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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보다는 큰 기업이 낫다.
3.
연봉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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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게 중요한 사람의 경우 기회가 많은 곳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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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회사, 더 큰 시장을 고르는 게 낫다.
4.
문화 중시
•
특색 있는 문화를 도입하는 회사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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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핏이 맞는 회사를 고르는 게 관건
어떻게 회사를 평가할까?
들어가고 싶은 회사 목록 만들기
우선 들어가고 싶은 회사들로 목록을 만들어야 한다. 넓은 범위에서 끌리는 회사들로 목록을 채운다. 이때는 세부적인 평가보다는 대략적인 평가 위주로 회사를 채운다. 자신의 직무에 맞는 회사, 공고를 충실히 쓴 회사(대충 쓰는 회사도 엄청 많다.), 기본적인 복지혜택이 만족할만한 회사. 이렇듯 기본적인 사항에서 골라 목록을 채운다.
지원하기 전 최소한의 체크 사항
목록을 만들었다면 이제 자신에 성향에 맞춰 솎아내야한다. 다음과 같은 사항들은 기본으로 체크한다.
1.
회사 사이트
•
들어가고자 하는 회사의 공식 사이트를 확인한다. 하고 있는 일이 정확히 무엇인지, 제대로 사이트는 만들어져 있는지 확인한다.
•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사이트만으로 일단 이상한 회사는 거를 수 있다.
2.
잡플래닛 평점
•
잡플래닛 평점이 절대 기준치는 아니지만 최소한 비정상적인 회사는 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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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점대 초반의 경우 의심해볼만하다.
3.
원티드 인사이트의 퇴사율
•
퇴사율은 좋은 지표다. 잦은 퇴사가 일어날 경우 피한다.
4.
블라인드 리뷰
•
블라인드에 기업 검색을 통해 리뷰나 그 회사에 대해 언급되는 내용을 확인한다.
•
외부에서는 알 수 없는 회사 내부의 문제를 알 수 있다.
5.
각종 채용 사이트
•
잦은 채용을 하는 곳은 피한다. 사세 확장으로 채용을 자주하는 경우는 괜찮다.
미스테리가 주는 근본적인 재미를 잘 살린 웹 소설 _ 괴담호텔 탈출기
어느날 호텔에서 눈을 떠보니 각종 괴담을 마주하게 되었다
웹 소설 ‘괴담호텔 탈출기’는 노벨피아의 작품이다. 22년도에 연재를 시작하여 현재도 연재를 이어가고 있으며 800화가 넘는 분량을 자랑한다. 이 웹 소설이 매력적인 이유는 흔히 ‘회.빙.환’이라 불리는 회귀 빙의 환생 3대장과 판타지 무협 대체역사와 같은 메이저 장르가 아니기 때문이다. ‘괴담호텔 탈출기’는 독특하게도 미스테리와 성장물 그리고 불교적 세계관이 섞인 작품이다.
현대를 살아가던 다양한 사람들이 호텔 내부에서 눈을 뜨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세상 공간이 아닌 듯한 호텔 속에는 다양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들은 호텔을 탈출하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층마다 존재하는 호텔 방에 들어가 무언가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호텔 방은 전전하며 그 속에 기이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세상의 위협을 해결해 나간다. 각 방은 서로 다른 미스테리한 존재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설정도 배경도 시대도 다르다. 주인공 일행은 방을 해결해 나갈 수록 새로운 능력과 도구를 얻게 되고 성장해 나간다.
판타지, 무협이 아닌 미스테리 장르
‘괴담호텔 탈출기’는 메이저 장르가 아닌 것만으로 매력적이다. 최근 다양한 웹소설이 나오고 있지만 죄다 판에 박힌 양판소 소설(양산형 판타지 소설)이 많다. 시장 자체가 산업화 되면서,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비슷한 내용에 살짝의 변주만 주고 만드는 것이다. 처음에는 신선할지 몰라도 순위권 웹 소설 몇개를 보고 나면 흐름이나 구성이 익숙해지면서 질릴 수 밖에 없다.
양판소 소설에 비해 괴담호텔 탈출기는 꽤나 색다르다. 미스테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자의 능력이나 도구들도 우리가 자주 접하는 판타지나 무협에서 보던 것들과 다르다. 설화 속이나 괴담 속에서 나올 법한 능력과 도구들에 가갑다. 독특한 점은 불교적인 세계관을 담았다는 것인데 불교의 교리를 알기 쉽게 풀어 놓아서 읽다보면 어려웠던 불교 개념들이 이해가 되곤 한다.
상황과 세계에 대한 나름의 고찰도 나오는데 그부분도 신선하다. 단순히 선과 악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면서 한번쯤 고민해볼법한 딜레마나 문제들이 얽혀 제시된다. 주인공 일행은 그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데, 다른 해법에 대해서도 열린결말로 나와 있어서 나만의 해법을 고민해보는 재미도 제공한다. 물론 워낙 꼬인 상황들이 많아서 딱히 이렇다할 정답도 없는 경우가 많다.
괴담호텔 탈출기 _ 미스테리가 주는 흥미를 잘 살린 웹 소설
2024/09/25
Perplexity(AI)의 등장이 검색 시대의 끝을 이야기한다
인터넷의 발달은 검색을 오히려 더 힘들게 만들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역설적이게도 검색이 더 힘들어졌다. 과거 소수가 자료를 만들던 web 과도기 인터넷은 전문적인 정보들로 가득했다. 그러다 web 2.0 시대가 오면서 누구나 정보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양적 성장과 반비례에 질적 하락을 불러왔다. 오류 투성이 정보들이 늘어났고 정보의 숲에 정보가 숨는 과 정보 시대가 되었다.
과다한 정보와 함께 광고도 문제가 되었다. 정보의 공유를 ‘마케팅’의 일환으로 사용함으로써 상업적 가치 아래 정보를 두게 되었다. 바이럴 마케팅의 확산은 더 최악이었다. 익명성 뒤에 숨어 광고가 아닌척 광고를 하는 마케팅 방식이 늘어난 것이다. 결과적으로 검색 엔진의 결과를 신용할 수 없게 되었다.
AI를 통한 검색은 인간에게 가장 친근한 문답이다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AI 검색이다. 광고로 오염된 정보의 바다에서 원하는 것을 찾는 것에 질려버린 사람들은 AI의 발전에 힘입어 이를 검색 엔진으로 이용하고 있다. 최근 나오는 AI 서비스들의 성능은 놀라울 정도다. 검색 엔진에서 몇개의 페이지를 돌아다니며 모아야 하는 정보를 한번에 알려준다. 물론 그 과정에서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건 덤이다.
검색의 방식도 매우 친근하다. 검색 엔진은 특정 키워드를 통해 페이지를 나열하고, 우리는 결과 페이지에 직접 들어가서 맥락을 읽어내고 정보를 캐내야 한다. 반면 AI 검색은 우리에게 익숙한 문답에 가깝다. 질문하고 대답한다. 마치 선생님에게 답을 묻는 학생처럼 말이다. 우리가 해야 했던 키워드 선별과 맥락 읽기를 AI가 대신해 주는 것이다. 그저 우리는 생각 나는 대로 궁금한 것을 묻기만 하면 된다.
Perplexity는 AI 검색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Perplexity’는 우리에게 익숙한 chat GPT처럼 텍스트로 대화가 가능한 LLM AI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쓰는 사람을 많이 못 봤는데 북미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가 투자하며 더 유명세를 탔다. (빅 테크 기업들이 죄다 AI에 투자하는 만큼 아마존도? 라는 생각이 든다)
검색 시대의 종말 _ Perplexity
202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