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앱 활용 법
•
글감, 자료는 카테고리 별로 모아두기 (Web clipper의 활용)
•
자료에 생각을 덧붙이고 간추린 내용을 적어 정보로 가공하기
•
정보를 카테고리, 폴더, 태그 별로 분류하기
•
정보 간에 백링크로 상호 연결시키기
노트 앱 어떻게 써야할까?
노트 앱 구독한 후 방치하는 경우가 대다수
노트 앱을 구독하는 사람 중에서 어떻게 쓸지 몰라서 초반에 열심히 쓰다가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다. 이는 돈도 아까울 뿐더러 앞으로의 자료 정리와 정보 활용에도 좋지 않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 많은 자료를 접하게 되고 이를 시기 적절하게 쓰기 위해서는 정리해둬야 한다.
01 글감, 자료를 모아보자
우선 노트 앱을 사용한다면 필요한 자료를 모은다. 별도로 정리할 필요없이 하나의 섹터 안에 자료들을 주워 넣는다. 인터넷에서 본 마음에 드는 글일 수도 있고, 책을 보다가 마음에 든 문구일 수도 있다. 만약 인터넷에서 본 글이라면 각 노트 앱에서 제공하는 ‘web clipper’를 통해 깔끔하게 자료를 가져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모든 자료를 가져오지 않는 것이다. 자료가 많아도 활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가공되지 않은 자료는 정보가 되지 못한다. 아마 그저 쌓여있다가 그대로 방치되거나 삭제하는 순으로 진행될 것이다. 그러므로 카테고리를 정해서 해당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정보만 가져오는 것도 좋다. 평소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내용을 모으는 것이다.
02 자료를 가공해 정보로 만들자
자료를 모아둔다고 의미가 생기지 않는다. 해당 자료를 읽어보고 추후 알아보기 쉽도록 가공을 해두어야 한다. 그 편이 기억에 남고 나중에 활용하기 좋다. 자료를 가공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자료를 3줄 이하로 정리해서 한눈에 내용을 알아볼 수 있는 요약 글 만들기
•
자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낀점을 정리하여 달아두기
•
자료에 주요한 정보만 체크하여 밑줄 혹은 하이라이트 표시해두기
03 정보를 정리하자
자료를 가공해 본인만의 정보로 만들었으면 이제 정리를 해야한다. 자료의 정리는 분류하고 태깅하는 행위다. 자료를 본인의 분류에 맞춰 폴더나 카테고리에 귀속시킨다. 자료의 특성에 따라 태그도 달아둔다. 이 행위는 추후 빠른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니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분류하다. 그렇다고 복잡한 분류 방식을 채택하면 분류의 늪에 빠지기 쉽다. (트리 구조에 트리에 트리를 타는 식이다)
해외에서는 세컨드 브레인이라는 책의 P.A.R.A 방식으로 자료를 정리한다.
Project : 데드라인이 있는 프로젝트 성 일들의 자료
Area : 내 주요 관심사나 삶과 연관된 연속성 있는 자료들
Resource : 특정한 주제나 배움의 영역에 자료들
Archive : 현재는 오래된, 주요 관심사가 아닌 것들의 모음
04 정보를 연결하자
정보를 분류했으면 연결해야 한다. 관련 있는 정보들끼리 상호 참조하면서 연결해두면 좋다. 나무 위키에서 하나의 주제를 알려고 들어갔다가 타고 타고 나중에는 완전 다른 영역의 지식까지 참고하게 되는 방식이다. 노트 앱에서 백링크를 지원한다면 백링크와 하이퍼링크로 연결시키면 좋다.
05 안쓰는 정보는 모아두거나 폐기하자
정보를 많이 모으다 보면 많이 쌓이게 된다. 많은 목록과 자료는 그것만으로 피로를 유발한다. 때문에 필요없는 정보는 과감하게 별도로 모아두거나 폐기하자. 자료를 모으는 것 만큼이나 눈 앞에서 필요 없는 정보를 치우는 행위도 중요하다. 지금 당장 써야하는 테이블 위에는 딱 필요한 정보만 올려두는 편이 좋다. 그 외는 모두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요인이 된다.
미스테리가 주는 근본적인 재미를 잘 살린 웹 소설 _ 괴담호텔 탈출기
어느날 호텔에서 눈을 떠보니 각종 괴담을 마주하게 되었다
웹 소설 ‘괴담호텔 탈출기’는 노벨피아의 작품이다. 22년도에 연재를 시작하여 현재도 연재를 이어가고 있으며 800화가 넘는 분량을 자랑한다. 이 웹 소설이 매력적인 이유는 흔히 ‘회.빙.환’이라 불리는 회귀 빙의 환생 3대장과 판타지 무협 대체역사와 같은 메이저 장르가 아니기 때문이다. ‘괴담호텔 탈출기’는 독특하게도 미스테리와 성장물 그리고 불교적 세계관이 섞인 작품이다.
현대를 살아가던 다양한 사람들이 호텔 내부에서 눈을 뜨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세상 공간이 아닌 듯한 호텔 속에는 다양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들은 호텔을 탈출하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층마다 존재하는 호텔 방에 들어가 무언가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호텔 방은 전전하며 그 속에 기이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세상의 위협을 해결해 나간다. 각 방은 서로 다른 미스테리한 존재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설정도 배경도 시대도 다르다. 주인공 일행은 방을 해결해 나갈 수록 새로운 능력과 도구를 얻게 되고 성장해 나간다.
판타지, 무협이 아닌 미스테리 장르
‘괴담호텔 탈출기’는 메이저 장르가 아닌 것만으로 매력적이다. 최근 다양한 웹소설이 나오고 있지만 죄다 판에 박힌 양판소 소설(양산형 판타지 소설)이 많다. 시장 자체가 산업화 되면서,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비슷한 내용에 살짝의 변주만 주고 만드는 것이다. 처음에는 신선할지 몰라도 순위권 웹 소설 몇개를 보고 나면 흐름이나 구성이 익숙해지면서 질릴 수 밖에 없다.
양판소 소설에 비해 괴담호텔 탈출기는 꽤나 색다르다. 미스테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자의 능력이나 도구들도 우리가 자주 접하는 판타지나 무협에서 보던 것들과 다르다. 설화 속이나 괴담 속에서 나올 법한 능력과 도구들에 가갑다. 독특한 점은 불교적인 세계관을 담았다는 것인데 불교의 교리를 알기 쉽게 풀어 놓아서 읽다보면 어려웠던 불교 개념들이 이해가 되곤 한다.
상황과 세계에 대한 나름의 고찰도 나오는데 그부분도 신선하다. 단순히 선과 악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면서 한번쯤 고민해볼법한 딜레마나 문제들이 얽혀 제시된다. 주인공 일행은 그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데, 다른 해법에 대해서도 열린결말로 나와 있어서 나만의 해법을 고민해보는 재미도 제공한다. 물론 워낙 꼬인 상황들이 많아서 딱히 이렇다할 정답도 없는 경우가 많다.
괴담호텔 탈출기 _ 미스테리가 주는 흥미를 잘 살린 웹 소설
2024/09/25
Perplexity(AI)의 등장이 검색 시대의 끝을 이야기한다
인터넷의 발달은 검색을 오히려 더 힘들게 만들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역설적이게도 검색이 더 힘들어졌다. 과거 소수가 자료를 만들던 web 과도기 인터넷은 전문적인 정보들로 가득했다. 그러다 web 2.0 시대가 오면서 누구나 정보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양적 성장과 반비례에 질적 하락을 불러왔다. 오류 투성이 정보들이 늘어났고 정보의 숲에 정보가 숨는 과 정보 시대가 되었다.
과다한 정보와 함께 광고도 문제가 되었다. 정보의 공유를 ‘마케팅’의 일환으로 사용함으로써 상업적 가치 아래 정보를 두게 되었다. 바이럴 마케팅의 확산은 더 최악이었다. 익명성 뒤에 숨어 광고가 아닌척 광고를 하는 마케팅 방식이 늘어난 것이다. 결과적으로 검색 엔진의 결과를 신용할 수 없게 되었다.
AI를 통한 검색은 인간에게 가장 친근한 문답이다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AI 검색이다. 광고로 오염된 정보의 바다에서 원하는 것을 찾는 것에 질려버린 사람들은 AI의 발전에 힘입어 이를 검색 엔진으로 이용하고 있다. 최근 나오는 AI 서비스들의 성능은 놀라울 정도다. 검색 엔진에서 몇개의 페이지를 돌아다니며 모아야 하는 정보를 한번에 알려준다. 물론 그 과정에서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건 덤이다.
검색의 방식도 매우 친근하다. 검색 엔진은 특정 키워드를 통해 페이지를 나열하고, 우리는 결과 페이지에 직접 들어가서 맥락을 읽어내고 정보를 캐내야 한다. 반면 AI 검색은 우리에게 익숙한 문답에 가깝다. 질문하고 대답한다. 마치 선생님에게 답을 묻는 학생처럼 말이다. 우리가 해야 했던 키워드 선별과 맥락 읽기를 AI가 대신해 주는 것이다. 그저 우리는 생각 나는 대로 궁금한 것을 묻기만 하면 된다.
Perplexity는 AI 검색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Perplexity’는 우리에게 익숙한 chat GPT처럼 텍스트로 대화가 가능한 LLM AI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쓰는 사람을 많이 못 봤는데 북미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가 투자하며 더 유명세를 탔다. (빅 테크 기업들이 죄다 AI에 투자하는 만큼 아마존도? 라는 생각이 든다)
검색 시대의 종말 _ Perplexity
2024/09/12